본문 바로가기
기타법률

상속세 부담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요? 유언장 작성부터 절세 전략까지

by saveunco 2025. 4. 8.
반응형

상속은 남은 가족을 위한 마지막 배려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단순히 재산을 물려주는 걸 넘어서
복잡한 세금 문제와 가족 간 분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상속세는 금액이 커질수록 부담도 커지기 때문에,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상속세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과,
법적으로 효력 있는 유언장을 작성하는 기본 절차
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상속세, 왜 이렇게 많이 나오나요?

상속세는 피상속인이 사망한 후, 남은 재산에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우리나라의 상속세는 누진세 구조로,
총 상속재산이 클수록 세율도 높아지게 됩니다.
기본 공제를 빼고 나면 과세표준에 따라 최대 50% 세율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총 상속재산이 10억 원이면
  • 기본공제 5억 원을 빼고
  • 나머지 5억 원에 대해 최대 40~50% 세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이 부담을 줄일 방법은 없을까요?


사전 증여와 공제를 활용하면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상속세를 줄이는 대표적인 전략은 아래와 같습니다:

  • 10년 이상 전에 증여하기
    → 증여세는 받는 시점에 부과되며, 10년이 지나면 상속세 계산에서 제외됨
    → 자녀에게 미리 증여하면 상속세 부담을 분산시킬 수 있음
  • 배우자 공제 적극 활용
    → 최대 30억 원까지 공제가 가능
    → 부부 간 상속이라면 이 공제를 꼭 활용해야 합니다
  • 부동산 평가 절하 시점 고려
    → 부동산은 시가 기준이 아니라 공시지가나 기준시가로 평가되기도 함
    → 적절한 시점에 상속 절차를 밟으면 세금이 달라질 수 있음
  • 채무나 장례비용 공제 적용
    → 고인의 채무, 병원비, 장례비용은 공제로 인정돼 세금 계산 시 제외 가능

이처럼 공제 항목을 정확히 알고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수천만 원 이상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언장은 가족 분쟁을 예방하는 도구입니다

상속 관련 분쟁의 상당수는 유언장이 없어서 발생합니다.
특히 재산이 많거나 형제자매 간 갈등의 소지가 있다면,
법적으로 유효한 유언장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유언장의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필 유언장: 직접 손글씨로 작성, 서명과 날짜 필요
  • 공증 유언장: 공증 사무소에서 공정증서로 작성, 가장 안전하고 분쟁 소지 적음
  • 녹음/구술 유언: 긴급 상황에서만 가능, 법적 요건이 까다로움

가장 추천되는 방식은 공정증서 유언장입니다.
공증인이 입회해 작성하므로,
나중에 효력 다툼 없이 그대로 집행될 수 있습니다.


상속은 ‘돈 문제’가 아닌 ‘갈등 관리’입니다

상속세를 줄이는 전략도 중요하지만,
가장 큰 갈등은 누가 얼마를 받을 것이냐에서 생깁니다.

그래서 유언장을 작성할 때 다음을 고려하세요:

  • 재산 목록은 구체적으로 적기
  • 특정 자녀에게 더 주는 경우 사유 명확히 기록
  • 배우자, 장애 자녀 등에게 필요한 배려사항 포함
  • 집행자를 지정하거나 변호사의 자문 받기

유언장은 재산을 나누는 문서가 아니라,
남은 가족의 관계를 지켜주는 배려입니다.

반응형

댓글